2024년 총선 츨마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에게 통합 정책 공약화 요구

 

목포포럼은 지난 12일 전남도의회에서 김상구 대표와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최태옥 위원장 및 목포·무안·신안 지역주민, 학계, 상공인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무안·신안 행정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목포포럼 제공

사단법인 목포포럼이 목포·무안·신안 행정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목포포럼은 지난 12일 전남도의회에서 김상구 대표와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최태옥 위원장 및 목포·무안·신안 지역주민, 학계, 상공인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무안·신안 통합 강화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정치 1번지로 알려진 호남은 그동안 국난이 있을 때마다 호남인의 높은 애국심과 자긍심으로 국가와 지역의 안위를 위해 노력해 왔고, 근대사에서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은 가장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반 세기 동안 지역 행정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미래의 발전마저 꿈도 꿀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 이룬 다양한 지역통합 효과를 살펴보면, 행정비용의 절감, 규모경제에 의한 지역경제 발전, 다양한 사업과 기업유치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목포·신안·무안은 날로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들어 급격한 인구 소멸로 지속 가능한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24년 목포·신안·무안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에게 “목포·신안·무안 행정통합을 적극적으로 천명하고, 제1의 선거공약에 포함 시키고. 목포·신안·무안 통합을 위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하라”며, 통합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단법인 목포포럼과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정책을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후보자에게는 지역민과 함께 2024년 총선에서 적극적이고도 광범위한 지지의사를 표명할 것이며, 반대로 통합정책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표리부동한 태도를 보이는 후보자에게는 지지의사를 철회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목포포럼은 지역발전과 지역문제에 대한 건전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1997년 창립됐으며, 그동안 현안토론회, 목포시 의정평가, 세계범선축제 등 각종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목포의 대표적인 전문 지식인들로 구성된 시민단체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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