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철(국민연금공단 광주본부 자문의사)

 

정광철 국민연금 광주본부 자문의사

2023년 말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에서 지역사회의 공정하고 정확한 장애정도 심사를 위해 활동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내원 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되어 며칠 고민되었지만 지역사회 환자분들의 정확한 장애 정도 심사가 결국 지역 주민들의 권익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올해 처음 장애정도 심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지역 주민이 생애기간 중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신을 갖고 의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며, 국민연금 또한 노후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게 된다. 국민연금은 노후에 받는 연금, 그리고 우리 직원들 급여 지급할 때 공제되는 연금보험료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국민연금 지역본부에 방문하게 되면서 다양하고 의미 있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기초연금, 노령연금 등 연금 관련 업무 등 외에도 국민연금법상 장애연금,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정도심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근로능력평가(의학적평가)를 심사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광주지역본부에서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권역의 장애등록심사와 기초수급자 근로능력 의학적평가에 대한 심사 건수가 연간 3천2000건 이상된다는 것에 놀라웠고 작년 7월부터는 그동안 서울 장애심사센터에서 심사하던 뇌 병변장애 심사가 이관되어 이전보다 더 많은 유형의 장애등록심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로 자문의사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2011년부터 선·후배 의사들이 먼저 이런 중요한 일들을 함께 하면서 전문성도 키우고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환자를 돌보면서 국민연금공단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애써주신 선·후배 의사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임상에서 본 많은 사례와 전문지식을 심사직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심사하는 의미 있는 자문의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이 최고로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매일 장애정도 심사업무를 지원하고 있고,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민연금 광주지역본부 직원 여러분들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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