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뉴시스

전남 완도에서 실종 신고된 80대 노인이 수색에 나선 해양경찰에 의해 무사 구조됐다.

16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21분께 완도군에서 80대 남성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순찰차량 등을 동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며 A씨의 행적을 쫓았다.

해경은 신고접수 10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7시 41분 완도 한 방파제 갯바위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A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체온 유지에 힘썼다.

A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발견이 늦어질 경우 A씨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발견돼 다행이다”며 “국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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