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찾아오는 신안 만들 것”

 

협약식 후 기념촬영. /전남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예술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국의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를 초청, 비금도에 초대형 작품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으로 추진 중인 신안 예술섬 프로젝트는 대자연의 바다, 땅, 태양, 무한이라는 주제로 국제적 위상을 지닌 예술가들을 불러들여 각 작가가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시각을 작품과 풍경에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여름 비금도를 방문해 영감을 받아 프로젝트에 참여한 안토니 곰리는 ‘국가등록문화재 대동염전과 내촌마을 옛담장’,‘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 등 비금도에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토니 곰리는 인체와 공간의 관계성을 찾는 조각, 설치 작품 및 공공 예술 작품 제작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다.

신안의 다채로운 자연 풍광, 갯벌, 바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조화를 생각하며 신안을 위한 작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은 안토니 곰리의 비금도 바다의 미술관, 올라퍼엘리아슨의 도초도 대지의 미술관, 야나기 유키노리의 안좌도 플로팅 뮤지엄, 마리오 보타의 자은도 인피니또 뮤지엄을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직 신안군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예술섬을 조성 중이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군의 미래 먹거리가 될 문화예술 전략사업을 통해 신안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이 잘 살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신안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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