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68.8%·호남대 67.5%
전남대 하위권·순천대 최하위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졸업생 1천명 이상 등 7개 대학

 

졸업생 1천명 이상 광주·전남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한 동신대학교 전경. /동신대학교 제공

광주·전남지역 졸업생 1천 명 이상 주요 대학 7곳 중 동신대학교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순천대는 7개 대학 중 취하위를 기록했다.

24일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광주·전남지역 졸업생 1천 명 이상 일반대 7곳 중 동신대학교의 취업률이 6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신대에 이어 ▲호남대 67.5% ▲광주대 64.4% ▲목포대 63.8% ▲조선대 59.8% ▲전남대 59.1% ▲순천대 59.0%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동신대의 경우 취업률이 0.4%P 상승했으며, 호남대는 0.8%P 하락했다. 광주대는 1.8%P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목포대는 5.9%P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남대는 0.4%P 하락했으며, 조선대는 3.0%P 상승했다.

지역 일반대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한 동신대는 140여 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분석했다.
 

조선대학교 본관 전경. /조선대학교 제공

동신대는 학과별로는 군사학과(96.4%), 한의학과(93.0%), 정보보안학과(87.8%), 작업치료학과(87.2%), 안경광학과(84.2%), 컴퓨터공학과(83.3%), 간호학과(81.9%), 토목환경공학과(80.6%), 생활체육학과(80.6%) 순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동신대는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지역 일반대 취업률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역 유일 지방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는 저조한 취업률을 기록해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목포대는 최근 3년새 취업률이 7%P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된 순천대는 지역 일반대중 취업률이 가장 낮긴 했으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원하는 직업을 갖을 수 있도록 각 지역대학 역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교과과정 등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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