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구간·교차로 경력 집중 배치
제설 돕고, 멈춘 차량 밀어주기도

 

폭설이 내리고 있는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경찰관들이 눈길에 멈춰선 차량을 밀고 있다. /광주경찰청 제공

최근 사흘간 25㎝ 이상의 눈이 내린 광주 광산구에서 경찰이 교통불편 해소에 나섰다.

24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광주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광산경찰서 담당 지역에서 주요 교차로와 경사로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경력을 최대로 동원한 교통 대책 근무가 이어졌다.

광산경찰은 순찰차에 탑재한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차량 우회 및 교통안내로 시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했다.

제설차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현장에서는 경찰관들이 삽으로 직접 눈을 치우기도 했다.

특히 무진대로, 진곡산단로 등 간선도로의 경사진 진출입로에 멈춰 선 차들의 이동을 돕고, 결빙으로 인한 통행 불가 구간을 통제하기도 했다.

구청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한 경찰은 결빙·정체 구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운전자들에게 우회 경로를 안내했다.

폭설이 내리는 동안 미끄러짐으로 인한 접촉 사고는 여러 건 있었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일원 광산경찰서장(경무관)은 “폭설로 인한 위험 요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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