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 항의 방문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지방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개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전남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지방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개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지난해 정부는 2024년 정부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개표사무원의 수당을 각각 19만원, 13만원, 7만5천원으로 편성했다”면서 “그러나 정당추천으로 6시간 근무하는 투·개표참관인에게는 종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수당이 2배 인상한 것과 비교해 공무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투표관리관과 투·개표사무원들은 상대적으로 ‘더 오래’, ‘더 많은’ 일을 함에도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임시공휴일이라는 점과 14시간 이상 고강도 선거사무 업무를 진행함에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이들은 부정선거 명분을 앞세운 공무원 선거사무 강제 동원 반대와 최저임금과 연동한 선거사무 수당지급, 투개표사무업무 민간 참여 비율 확대 등을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최성은 위원장은 “요구사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과 연대해 오는 4월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선거사무 위촉 거부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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