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3천만원 상당 구매
지역제품 사주기 ‘지역사회 확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해양에너지 위니아 딤채 구매 동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제공

㈜해양에너지가 광주광역시의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동참했다.

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 해양에너지 정회 대표, 오광호 이에스지(ESG)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니아 딤채 구매 운동 동참행사를 가졌다.

해양에너지는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매했다. 사회복지관, 돌봄시설 등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일부는 직원 복지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NH농협, 광주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권에서 진행되던 딤채 김치냉장고 구매운동이 해양에너지 등 일반기업으로 확산되는 등 대유위니아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보태고 있다.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는 “대유위니아 사태가 발생하자 지역기업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광주시가 지역기업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듯이 해양에너지도 지역 기업을 지키고 산업을 키우고 투자유치를 늘리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기업에서 대유위니아 살리기에 함께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대유위니아의 문제는 단순히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기업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의 문제이다”며 “지역기업을 지키고 산업을 키우고 투자유치를 늘리는, 그래서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 그 길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협력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을 지속해 펼치고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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