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걸맞는 모범적인 노사관계 기관으로
올해 상반기 노동이사 선출 등 향후 과제 남아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노사는 29일 창사 이래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제공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노사(대표이사 김현성·노조위원장 김형은)는 29일 창사 이래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

경제일자리재단 노조는 지난해 최소활동을 보장하는 임시단협 체결 후 지속 협상을 이어간 끝에 29일 단체교섭과 조합활동, 노동쟁의 등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사측과 정식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노조를 대표하여 참석한 김형은 노조위원장은 “오늘은 23년 6월 임시단협체결 후 7개월 만에 정식단협을 체결한 뜻깊은 날”이라며,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김광영 사무국장님, 그리고 응원해주신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또한 “앞으로는 조합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늘리겠다며 사용자에게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사항을 노동조합이 듣고 대신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현성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노동조합을 지속 배려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잘했는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힌 뒤, “사측 대표로 협상에 임한 경영전략실 실·팀장 두 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협상에 참여한 사측 관계자에 노고를 전하면서 이제 노사가 내부적으로 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제일자리재단 노동조합은 현재 총 39명의 근로자 중 29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한 재단 유일의 과반수 노조로서 이번 단체협상을 바탕으로 법과 근거에 준하여 활동반경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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