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시민協 11차 회의 성료
둘레길 활용안 등 다양한 의견 제시
광주비엔날레는 30일 사무동 3층 회의실에서 제4기 광주폴리시민협의회 1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 등이 참석해 제5차 광주폴리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2차 둘레길 조성에 대한 착수 보고를 했다.
현재 제5차 광주폴리는 지난 1차 둘레길 조성 완료됐으며, 이어 2차 둘레길 조성이 시작됐다.
앞서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시로부터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광주폴리를 유무형으로 이어가는 ‘광주폴리 둘레길’ 사업을 진행, 지난해 10월 1차 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는 2차 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1차 둘레길은 ▲아이러브스트리트 ▲건축가 조남호의 광주폴리 첫 거점인 ‘숨쉬는 폴리’ ▲푸른길 문화샘터 등으로 구성됐다.
2차 둘레길은 지난달 조성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스는 ▲푸른길문화샘터 ▲광주폴리 거점 ‘옻칠집’ ▲꿈집 ▲청미장 ▲콩집 ▲제5차 광주폴리 ‘이코한옥’ ▲광주사람들 ▲서원문제등 ▲소통의 오두막 ▲잠망경과 정자 ▲뷰폴리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제5차 광주폴리 작품의 제작 과정을 도큐멘터리로 만들어 방송과 교육 자료로 활용하자는 의견과 2차 둘레길이 단순한 관람 코스가 아니라 지역의 상권과 연계시키는 둘레길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제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총감독 및 광주시와 협의해 반영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6월 2차 둘레길 사업도 마무리되면 광주 도심 곳곳이 건축과 문화예술이 접목돼 시민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