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당심 결집 의도로 해석
4일 미래대연합 창당 견제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 FC 뇌물 의혹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월 5일 광주를 방문한다.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약 8개월 만에 다시 광주를 찾게 된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2월 5일 오전 열차편으로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오후에는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 후 서울로 상경한다.

이번 광주 방문에는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서은숙, 박정현 등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고위 당직자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는 이 대표가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 당심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비명계 탈당파 3인방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이 2월 4일 공동 창당에 나서는 데 대해 견제구를 던지려는 의미도 내포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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