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월 산불조심기간 지정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도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활동을 펼친다.

지난 10년간 광주지역서 발생한 산불 중 80%는 봄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8억원을 투입해 산불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산불조심기간에는 시와 5개 자치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7개 기관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예방활동과 초동진화체계를 강화한다.

또 산불 지상 진화역량 강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6명을 선발하고, 산불 진화차, 등짐펌프, 무전기 등 산불진화장비를 사전 점검·정비하는 등 초동진화 태세를 갖춘다.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열화상 드론 구입 등 산불진화장비를 확충하고, 신문, 방송, 대중교통, 대형전광판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영상 송출 등 대대적인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산불예방과 초동 진화를 위한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무등산국립공원 내 산불예방을 위해 국립공원측과 긴밀히 공조하고,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면 초기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1대), 산림청 헬기(영암항공관리소 3대, 임차헬기 1대) 등 공중진화 체계를 구축한다.

산불발생지에 대해서는 원인을 조사해 가해자 검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타인 소유의 산림에 불을 지른 자는 5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자기 소유의 산림에 불을 지른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을 냈을 때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정강욱 녹지정책과장은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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