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비 확보 창군 이래 ‘역대 최대’
적극행정 등 기관표창 37개 분야 수상
맞춤형 성과향상 특별 전담 TF팀 구성
“단 한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 집중”

전남 진도군이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과 인구감소 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군 이래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청렴도 종합평가 또한 전년보다 2단계 높아졌고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7개 분야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

군은 새로운 변화와 능동적으로 일하는 체제 확립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올해에는 다 함께 잘 사는 진도를 구현할 것을 다짐했다.
 

공모 사업비 확보 현황

◆ 공모사업비 1천358억원 확보 ‘역대 최대’

진도군은 지난해 정부와 전남도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총 70건이 선정돼며 1천3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남형 균형발전사업 300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03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200억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100억원 등이다. 이는 5년 평균대비 약 900억원이 증가한 금액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는 실무 직원에서부터 부서장, 부군수, 군수까지 세밀한 역할 분담을 통해 탄탄한 결속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

특히 중앙부처와 전남도, 국회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맞춤형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펼쳤다.

이외에도 진도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민선 8기 들어 반부패·청렴 캠페인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방송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 2021년 5등급, 2022년 4등급에서 2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각종 평가지표들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재정집행률은 19위에서 8위로 11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원서비스종합평가는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이 예상되며 정부합동평가는 18위에서 10위권 이내 진입이 예상된다.
 

국고건의사업 발굴 TF팀.

◆ 적극·민원행정 등 37개 분야 ‘수상’

진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맥도날드와 협업을 통한 ‘진도대파버거’ 출시로 지역과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로코노미의 선도 사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번 사례로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진도군의 적극행정은 전남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에 이어 하반기에도 우수상을 받으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농수산물 유통분야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새롭게 미국, 호주, 베트남 등 농수산물 수출 시장을 개척해 700만 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진도군 우수 농수산물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로 전라남도 농식품유통 업무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민원행정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종합평가와 전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행정안전부 지방물가 안정관리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보건, 산림, 농업 분야를 포함해 총 37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해 변화된 행정력을 입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개(48%)가 증가한 수치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

◆ 새로운 변화·일하는 체제 확립 ‘성과 원동력’

군은 조직과 인적 변화가 성과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농수산유통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성과조직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김희수 군수와 새로 부임한 부군수의 리더십이 새로운 변화를 선도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역량강화 교육과 공모사업 대응 교육, 국도비 확보 공동연수를 새롭게 실시해 적극행정 마인드를 길렀다. 부군수를 중심으로 맞춤형 성과향상 특별 전담 TF팀을 구성해 대응한 결과다.

군의회와의 협력도 한 몫 했다. 대규모 사업과 공모사업 추진 전 의회와 사전 소통해 실행력을 높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체제를 만들었다. 우수 공무원 직렬별 선진지 견학 사업과 가족문화 탐방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실시했다.

다른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직접 보고 접목하면서 긍정적 사고방식과 적극행정 행태가 성과 창출에 큰 기여를 했다. 업무매뉴얼도 제작해 각종 공모사업과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2023년의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직원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치밀하게 준비하고 미래전략위원회를 운영해 진도군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군수는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하고 따뜻한 군정을 펼치는 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새해에는 지난해의 많은 성과를 마중물 삼아 활력 넘치는 진도, 따뜻한 인정이 넘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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