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2024 경영비전 등 발표
예술인 권리 증진 등 광주형 정책 실현
전 세대 예술돌봄으로 사각지대 해소
조직개편 등 경영혁신 단행 예고

 

지난해 열린 ‘2023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행사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지역 문화예술 전문 기관인 광주문화재단이 갑진년 주요사업과 경영비전 등을 밝히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31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설립 14년차를 맞아 ‘시민이 있는 문화 예술 가치를 실현하는 광주문화재단’으로 조직의 비전을 내세우고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을 미션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함께 누리는 문화포용 서비스 제공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함께 참여하는 예술적인 미래 구상 ▲함께 실현하는 문화행정 전문조직 운영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광주문화재단 2024 주요 목표

2024년 목표 이행을 위한 12대 전략과제도 발표했다.

먼저 ‘누림’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함께 누리는 문화포용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력 넘치는 문화예술의 일상화 ▲모든 세대·계층을 위한 예술돌봄 실현 ▲여가문화 프로그램 등을 확대한다.

‘활력 넘치는 문화예술의 일상화’란 지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볼거리 가득한 예술도시 광주로의 조성과 무등산에서 즐기는 문화프로그램을 활성화 한다.

‘모든 세대·계층을 위한 예술돌봄 실현’은 문화소외계층 및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대상 특화 문화예술 향유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활동 강화에 나선다.

‘여가문화 프로그램 확대’는 ‘1인 1예술’을 목표로 시민 생활예술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또한 ‘오감만족’·‘문화감수성 신장 참여 프로그램’·‘전통예술 기반’ 등을 소재로 한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3광주형장애예술지원사업 ‘예술날개페스티벌’ 중 ‘우리연극단’의 공연 모습.

두 번째 목표는 ‘성장’에 포커스를 맞춘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예술인 복지 지원과 권리 증진에 더욱 힘을 보탠다. 또한 지역 맞춤형 지원을 위해 현장의 요구를 담은 광주형 창작과 민주인권의 도시다운 장애예술인 창작에도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문화예술 유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파트너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문화예술 유통 창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목표 ‘함께 참여하는 예술적 미래 구상’은 시민과 예술인의 참여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지역의 미래 역량을 모으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국내외 문화예술기관 간에 소통·연대·협력을 활성화 한다. 이와 함께 광주를 빛낼 문화자산을 개발하는가 하면,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공생공락 예술공간’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열린 ‘어린이목수축제’ /광주문화재단 제공

마지막 목표인 ‘함께 실현하는 문화행정 전문 조직 운영’은 ‘실현’을 핵심 키워드로 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시대정신에 앞장서는 ESG경영 추진과 더불어 여기에 경영 효율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를 비롯해 기능조정, 시민편익 제고, 공공기관 개선과제를 조기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비전과 미션, 전략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문화재단은 지난 26일 제66회 임시이사회를 통해 현재의 1실·3본부·1센터·11개 팀의 조직을 3실(기획경영실·예술지원실·시민문화실), 1단(문화공간운영단)에 9개 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형태로 슬림화하고, 인력을 7% 감원하는 등 경영혁신 조치를 의결했다.

김요성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계획을 보완하고 또 보완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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