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독립영화관서 개최
진모영 감독 영화 티켓 제공

 

영화 ‘길위에 김대중’ 포스터

질곡진 한국현대사를 살아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릴레이 응원 상영회를 시작한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1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민환기 감독의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와 철학을 다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 상영회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인디스페이스, 에무시네마 등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광주 행사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으로 이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해 온 진모영 감독이 무료로 영화 티켓을 제공한다.

진모영 감독은 한국영화사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흥행할 수 있다는 변곡점을 만들어낸 감독으로, 광주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을 연출한 민환기 감독은 전작 ‘노회찬 6411’이래 한국현대정치의 중요인물들을 다큐멘터리로 담아 그 작품성을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인정받은 감독이다.

영화는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 10일 전국 상영관에서 개봉했으며, 현재 누적 관객 1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의 1979년 12·12군사 쿠데타 이후 1980년대 전두환 신군부와 김대중의 행보를 다루고 있어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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