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시의원 “필요한 때에 다가가지 못해”

 

최지현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가사지원 인력 부족으로 서비스가 제때 제공되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최지현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은 지난 31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복지건강국 업무보고에서 “광주 시민 누구나 필요한 때에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하나 가사지원 등 수요가 많은 서비스의 경우 신청조차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통합돌봄의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광주시민이 부부공여(남편: 수혜자, 아내: 공여자)로 장기이식수술을 해 거동조차 어려워 자부담으로 가사지원 서비스를 요청했으나, 신청자가 밀려있어 며칠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고 신청을 못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수요가 많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서비스기관을 확대·연계하는 등 통합돌봄의 빈자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가사지원의 경우 집안일, 방문목욕 등 시간이 소요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수요를 고려해 서비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각 자치구별 서비스 제공기관 이용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시행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기준 서비스 연계 실적은 안전지원(AI 안부확인, ICT 안전체크, 안전생활환경) 35.9%, 주거편의 12.4%, 가사지원(가사, 방문목욕) 11.5%, 건강지원(진료, 맞춤운동) 9.2%로 나타났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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