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모 선정
국비 등 사업비 4억 투입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가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은 사업 참여 21개 자치단체 중 9개 지역이 선정됐다.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연간 2억원 한도로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이 사업은 ▲사업주 및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통역지원 및 고충상담 ▲한국어·정보화·법률 등 생활 관련 교육 ▲한국 문화 체험 및 국가별 문화 행사 지원 ▲커뮤니티 및 내·외국인 교류 활동 지원 ▲자원봉사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서비스 연계 등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에게 종합적인 체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설치·운영한다.

시는 광산구에 있던 고용노동부 산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지난해 말 운영이 중단되면서 외국인근로자 지원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기존 시설을 활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비 50%를 포함한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4월부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센터는 통역, 의료, 법률 관련 자원봉사자 및 각종 후원 등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추진했던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생활적응을 위한 주말 한국어 교육과 고충 상담 등을 실시한다. 또 문화·복지사업 지원, 선주민과의 상생·통합 프로그램 개발, 지원기관 협업 체계 및 민간자원 활용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취업컨설팅, 외국인 인식개선을 위한 인권 교육,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상담 등 체계적인 체류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외국인근로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외국인근로자가 광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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