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회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 마련 제시
교통개선·국비사업 발굴 추진
강기정 “광주 도약 지렛대 활용”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2024 정책주제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복합쇼핑몰 전반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구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더현대, 스타필드, 신세계백화점(확장) 등 이른바 ‘복합쇼핑몰 3종’ 건립과 관련해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1일 광주 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복합쇼핑몰, 이제는 됩니다’란 주제로 시정 업무보고회를 열고 ▲소상공인 상생(투트랙 솔루션) ▲광천동권 교통 대책(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한 사람 중심) ▲국비 발굴 계획(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광주도약의 지렛대로 활용) ▲신속한 행정 처리(신속·투명·공정한 One-Stop 통합 행정 처리) 등 주요 현안 등에 대한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복합쇼핑몰과 소상공인 간 상생 프로세스 구축에 힘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에 광주시-시민-신세계 간 상생협치(거버너스) 구축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등 지역밀착 프로그램 진행, 시민 소통·스포츠·이벤트 친화공간 제공 등의 적용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 현대 광주’에 제시한 지역상품 판매·개발 및 브랜딩 지원 협업 공간 제공,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활용 판촉 지원, 구도심 전통시장 활성화 등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이 같은 상생방안을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구체화하고 실행할 방침이다.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 신세계 확장이 추진 예정인 광천동 일대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한 사람 중심의 교통 체계로 다시 태어난다.

복합쇼핑몰과 터미널, 챔피언스필드, 농성역, 송정역, 광주역 등 주요 거점을 다양한 대중교통으로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행자 편의를 위해 ‘광천동 권 보행 중심 15분 도시’를 구축한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마련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게 하고 외곽에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기반시설(인프라)도 확충한다.

시는 복합쇼핑몰을 문화·관광·오락·레저·휴양·쇼핑과 결합한 복합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연계 국비사업 6건을 발굴해 광주도약의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 1조4천억원 규모의 광주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사업은 올해 관련 용역비 20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된 상태다.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복합개발의 도시계획 변경과 사전협상, 그에 따른 공공기여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간국의 업무보고도 진행됐다.

과거에는 쇼핑몰 1개가 들어서려면 민간사업자가 최소 10회 이상 행정기관·부서를 방문해 행정처리를 해야 했다.

시는 불필요한 절차 등을 줄이기 위해 11개 관계 실국 및 자치구로 구성된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중심으로 원스톱 통합 행정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오는 2025년 착공을 위한 사전절차에 돌입했으며, 2030년 개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더 현대 광주’ 역시 2025년 착공, 2028년 개점이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복합쇼핑몰은 단순한 쇼핑몰 건립사업이 아니라 대기업이 광주의 가능성을 보고, 관광과 유통, 문화산업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투자유치”라며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광주공동체 공유이익 극대화’ 관점에서 광주의 새로운 동력이자, 지렛대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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