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캠퍼스 연계 ‘밀리터리 캠퍼스’ 구축 논의

 

조선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상무대 학교장을 초청해 조선대와 상무대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상무대 육군포병학교장 양태봉 장군, 화생방학교장 이대위 장군 과 조선대 김춘성 총장, 전제열 부총장, 김현우 대외협력처장, 김법헌 군사학과 학과장, 장상국 교수, 김광현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책간담회는 교육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사업과 연계, 양 기관이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선도모델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조선대 소개, 군사학과 석·박사 학위과정 현황 발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밀리터리 캠퍼스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학원에서는 군사학과 석·박사 학위과정 현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대학 교수가 상무대를 방문해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이동수업 방안과 방송·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원격수업 방안 등에서도 이야기했다.

글로컬30추진팀에서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 ‘밀리터리 캠퍼스’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조선대와 상무대 간 교육·연구과정을 연계하고 학술자문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역 군사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양태봉 장군은 “우리 군과 협력해 조선대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개발한다면 군과 대학 간 상생협력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군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대위 장군은 “조선대와 상무대가 힘을 모은다면 미래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밀리터리캠퍼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양 기관이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춘성 총장은 “상무대에서 우리대학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대학과 군이 힘을 모아 단단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상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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