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점골 이어 손흥민 역전 성공
7일 요르단과 결승 진출 놓고 승부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을 성공시키고 있다./연합뉴스

클린스만호가 호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 시간)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또한 한국은 이번 승리로 지난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연장 접전 끝에 당한 1-2 패배를 시원하게 되갚았다.

전반전에서 선제점을 넘긴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시킴으로써 동점을 만들었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이 2-1로 승리한 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연장 14분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골로 시원하게 골문을 가르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한국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 4경기 연속 후반전 추가 시간에 득점을 이뤄내 끈질긴 K-축구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나온 추가시간 골을 제외하면 3골이 동점골이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요르단과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다툰다.

한국과 요르단은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했다. 양 팀은 2차전에서 맞붙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