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근본 해결 위한 결단”

전남문화재단이 최근 발표된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전라남도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남은 도서지역 등 의료 취약지가 많고 고령화로 인해 의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료 취약 지역으로 분류되기에 매년 70여만 명이 타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아 원정치료를 떠나고, 중증 응급과 외상환자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의료 혜택을 누리는 데 제한이 있다면, 이는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과 생명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전남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과제이다. 의료공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준 양 대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의 문화예술이 기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발 벗고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단일의과대학 설립에 지역민의 단합과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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