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구역 100% 육박

 

전남 신안군청사 전경. /신안군 제공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삶의 터전인 갯벌을 보호하기 위한 전남 신안군의 노력이 가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안군은 지속적인 가축사육제한구역 확대로 현재 제한구역은 100%에 육박한다고 4일 밝혔다.

사실상 신규 축사설치가 어려워지면서 지난 2021년 18건, 2022년 7건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는 축사 신규 허가가 없다.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주변이 온통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 면적만도 11만ha에 이른다.

신안군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의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규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신안 갯벌 습지보호지역에 국립 세계유산보전원 건립, 신안 갯벌 국가해양정원 지정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국고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고경남 세계유산장은 “가축사육제한구역 확대로 너무 과도한 규제가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자주 듣는다”면서 “앞으로도 신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보전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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