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규격 야구장·호텔·사우나 등 건립
2026년 5월 준공…300명 고용 창출 예상

 

진도군과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최근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동·하계 전지훈련과 전국 대회 개최 등을 위한 야구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에 KIA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한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이 조성된다.

진도군과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최근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동·하계 전지훈련과 전국 대회 개최 등을 위한 야구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진도군은 야구 훈련·경기 시설과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돼 최적의 조건을 갖춘 스포츠 도시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연중 온화한 기후로 탁구, 럭비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지이자 동·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아 왔다.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위치한 진도 아리랑 관광단지내 11만7천33㎡의 부지에 410억원을 투입, 국제 규격 야구장 4면을 조성한다.

타운에는 호텔(150실), 타운빌리지(60동), 실내야구연습장, 사우나, 글램핌장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진도군과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 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사)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등과 업무 협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베이스볼 타운이 조성되면 학생과 동호인 연습장으로, 주말에는 선수·사회인 야구 전국대회장, 동·하계는 야구 선수단 전지 훈련장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말 착공예정인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2026년 5월 준공 목표로 3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대표는 “갈수록 학교 야구단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야구 불모지인 진도군을 야구 꿈나무 육성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을 통해 국내 야구팀 동·하계 전지훈련과 아마 선수단 전지 훈련 집중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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