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양궁연맹회장기서 개인전 우승
광주시청 여자 양궁팀, 단체전 동메달

 

이승윤이 지난 2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주 남구청 양궁팀 제공

한국 남자양궁 국가대표 이승윤(광주 남구청)이 올해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힘찬 비상을 선언했다.

이승윤은 지난 2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윤은 18mx2경기로 치러진 퀄리피케이션라운드를 거쳐 올림픽라운드로 열린 64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32강전에서 장채환(사상구청), 16강전에서 한재엽(현대제철), 8강전에서 이호빈(전북체육회), 4강전에서 박민범(인천계양구청)을 연파했다.
 

광주 남구청 양궁 이승윤. /광주 남구청 제공

결승에 오른 이승윤은 남유빈(현대제철)을 세트스코어 6-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과한 후 다음달 열리는 최종선발전을 앞둔 이승윤은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목표를 향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컨디션 조절에 역점을 둬 다행히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며 “항상 사대에 서면 ‘마지막 한발’이라는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의 감각을 잘 유지하고 부족한 1%를 보완, 다음달 안방(광주국제양궁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관문도 거뜬하게 통과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부에서는 광주시청이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다. 최민선, 김수린, 이가영, 김채윤이 팀을 이룬 광주시청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8강에서 여주시청을 세트스코어 5대1로 꺾고 8강에 올랐으나 인천시청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인천시청은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실 광주시청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은 김수린, 김채윤, 전완서를 영입하며 명가 부활을 향한 본격 리빌딩에 나섰다. 다행히 세 선수가 팀에 빨리 녹아들며 ‘원팀’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채워가며 더 단단한 팀으로 만들어져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서로 소통하며 융합해가는 모습을 보면 올해는 개인전 뿐만 아니라 단체전도 좋은 성작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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