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비용 20%만 임산부 부담

 

영광군청 전경. /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임산부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내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시작한다.

4일 영광군에 따르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대상자는 영광군에 거주하고 지난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현재 임신부이다. 단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내달 25일까지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에코이몰’을 통해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시 휴대폰 본인인증 후 행안부 인증으로 넘어가며, 행안부 인증이 된 임산부는 첨부파일 등록이 불필요하다. 행안부 인증에 실패한 임산부는 온라인 일반신청 혹은 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두 경우 모두 첨부파일 등록이 필수다. 임산부는 임신 및 출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확인서, 출생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구매 비용 중 80%는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부담하고 20%는 임산부가 부담해 오는 12월 15일까지‘남도장터’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임산부 꾸러미는 친환경 농산물과 친환경 원료가공식품으로만 구성돼 있다”면서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자재 값, 인건비 상승 등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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