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용 패턴 변화 시 안부 확인

 

전남 강진군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이번 돌봄서비스는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의 사용 패턴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평소와 다른 사용 패턴을 감지 시, 군·읍·면 복지담당자에게 문자 알림을 전달해 담당자가 돌봄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군은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고독사 증가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및 지자체 역할 책임 요구가 증가됨에 따라, 기존 시스템의 보완책으로 해당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 대상은 노인뿐만 아니라 청·장년 1인 가구이며, 기타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2인 가구까지 가능하다.

다만, 유사 사업인 홈CCTV 어르신 안심 지킴이 사업 및 읍면동 스마트 안전공동체 구축 지원사업 지원 대상은 제외된다.

강진군은 광주·전남 최초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78가구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해당 서비스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전력 및 통신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별도의 기기나 장치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 돌봄 대상자의 서비스 이용 불편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추가로 집중 발굴해, 200가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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