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등 120곳서 수거

 

전남 목포시청사 전경.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폐의약품 분리배출 처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주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분리배출을 통해 소각 처리한 폐의약품은 2천80㎏로, 해가 거듭될수록 분리배출된 폐의약품 수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고 느껴 대시민 홍보에 나선 것.

시는 약국 118곳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수거실태를 점검하고, 폐의약품 분리배출 홍보물을 배부하며 시민들이 잘 보이는 약국 정문쪽에 게첨했다. 또한 약사들의 폐의약품 배출방법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팝업존 게재,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의 채널을 통해서도 홍보하는 한편, 노인들이 많은 경로당을 찾아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교육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불용의약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은 ▲알약의 경우 겉포장재(종이상자)만 제거 후 속포장재인 플라스틱 등으로 포장된 알약은 미개봉 상태로 배출 ▲물약은 용기째 마개를 잠근 후 비닐봉지 등으로 이중포장하여 배출 ▲연고 등 특수용기는 겉포장재(종이상자)만 제거 후 마개를 잠그고 용기째 배출하면 된다.

목포시는 현재 시 보건소, 하당보건지소, 약국을 통해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폐의약품의 방치는 인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싱크대, 화장실, 일반 쓰레기봉투 등으로 버려질 경우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식수와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된다”면서 “폐의약품 분리배출이 완전하게 정착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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