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식, 파리올림픽 출전 청신호
여자부 천미란·권영진도 선발

 

전라남도체육회 레슬링팀 윤준식 선수가 창단 첫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전라남도체육회 제공

전라남도체육회 레슬링팀이 창단 후 첫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2024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최종선발대회’에서 전라남도체육회 소속 윤준식 선수가 레슬링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윤준식은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자유형 65㎏에 출전해 1회전에서 유선호(제주도청)에 3-1로 패했으나 2회전에서 한성주(광주남구청)에 10-0 완승하며 1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김창수(수원시청)에 6-2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유선호(제주도청)를 다시 만나 3-4로 패하면서 2위에 만족했다.

국가대표 선발 1차전 우승자인 윤준식은 2차전 우승자 유선호(제주도청)와 3차전 최종선발전을 치러 4-3으로 승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에서는 전남 대표이자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천미란(삼성생명)과 권영진(삼성생명)이 각각 여자시니어 50㎏급과 57㎏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오는 4월과 5월에 열리는 올림픽쿼터대회 참가해 올림픽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남레슬링의 명성을 되찾길 기대하고, 전남레슬링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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