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광주시의원, 기술 혁신·교육 지원 등 제안

 

홍기월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광주지역 건설산업체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은 6일 제322회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굵직한 개발 호재에 따라 지역건설시장에 훈풍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지역건설산업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혜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기월 의원은 “광주는 변화의 기회 앞에 놓여 기대와 희망을 안고 있지만, 지역건설산업체는 절망이 앞서는 실정이다”며 “미래 광주를 디자인하는 데 지역건설업체가 현장 곳곳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의 2022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 분석결과 지역건설산업체의 총 수주액이 5조3천755억원이다.

이중 지역 내 수주는 28%인 1조5천518억원인데 반해, 타 지역수주는 3조8천237억원으로 76%를 차지했다.

특히, 민간아파트공사의 경우 지역 내 하도급수주액은 4천58억원으로 16%에 불과했고 타 지역에서는 2조875억원으로 84%에 달했다.

광주도시철도2호선 1단계 6개 공구와 관련해 직접 시공에 참여한 지역건설산업체는 41%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홍기월 의원은 지역건설산업체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지역 내 건설공사 시 지역건설산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와 사업주체 간 ‘실천적 업무협약(MOU)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 하도급업체가 시공 기술 미흡 등 전문성 결여로 인한 공사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혁신기술 개발 장려 및 교육 강화 등 ‘기술 혁신 및 교육·훈련프로그램 지원’을 주장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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