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신설 지속 검토 방침에 큰 아쉬움 남아
김원이 국회의원 “전남권 의대 신설 미확정에 답답”

 

박홍률 목포시장, 의대 정원 확대 발표 환영./목포시 제공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지난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7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19년만에 증원이 결정된 이번 발표로, 전국의 의사인력 부족이 해소되고 필수의료 분야를 강화해, 더 많은 국민들이 공공의료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의과대학 신설이 확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점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박 시장은 “기존 의대 증원만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없는 지역인 전남의 의료 취약을 해소할 수 없다”며 “이번 발표에 의과대학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이 포함되지 않아 너무도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약 44%가 밀집된 지역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암질환자, 만성질환자의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의료 불모지이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에 “이러한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안인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을 적극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목포시는 전남권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를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권 의대 신설 , 목포의대 유치를 정부가 확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답답한 심경이다”면서 “목포시민을 포함한 200만 전남도민의 숙원사업을 도외시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몫을 확보할 것을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