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모든 선거구 후보 등록 예정
“시민들의 민심이 반영 될 수 있는 선거”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은 8일 광주 송정역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만나 정책 홍보물을 나눠주며 총선 공약을 알렸다./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여당인 국민의힘은 4월 총선에서 광주·전남 2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호남 공략에 나섰다. 전체 18곳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방침이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차 총선 후보자 모집을 통해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중 12곳에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광주는 박은식 비상대책위원과 문충식 전 동남을 당협위원장이 동남을 출마를 선언하는 등 8개 선거구 중 동남갑·동남을·서구갑·광산갑·광산을 5개 선거구에 6명이 등록했다.

전남에서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권성열 부경대 교수가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10개 선거구 중 7개에 8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집권 초기부터 불모지 호남 공략을 위한 ‘서진(西進) 정책’에 힘을 쏟으며 특히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 갑을에 주력해왔다.

순천갑당협위원장이던 천하람 변호사가 개혁신당에 합류하면서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이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 2차 모집을 거쳐 남은 지역구에도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과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은 비례 대표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중앙당의 청년·전문직·여성 인재 영입을 통한 광주·전남 지역 선거구 전략공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광주에서 지역주의가 타파되고 시민들의 민심이 그대로 반영 될 수 있는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며 “설 연휴 동안 가족과 만나시고 고향에서 재충전하셔서 청룡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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