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집 앞 명품 숲·맨발 길 조성

세족장·음수대 등 편의시설 확충

초당산 맨발 길.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올해에도 내집앞 명품 숲과 맨발 황톳길 등 걷기좋은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유달산과 삼학도 등 원도심은 물론 양을산 산림욕장, 입암산 등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권역별로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을 위해 양을산 ‘맨발로 청춘길’에 이어 지난해 초당산과 옥암수변공원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원도심권 주민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스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됐다.

시는 이같은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해에는 원도심권을 중심으로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세족장과 음수대 신발보관함, 휴게의자 등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초당산과 옥암수변공원 황톳길은 노면관리와 배수시설 보강, 야간이용객 안전을 위한 보안등 등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계절감이 있는 왕벚, 동백 등 꽃나무와 맥문동 등 초화류를 식재한 ‘명품 숲’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하고 힐링의 장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맨발걷기는 지압(Reflexology)과 접지(Earthing) 효과를 통해 면역력, 기억력, 치매예방, 혈액순환을 향상시키고, 활성산소와 스트레스, 불면증은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걷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건강한 도시 목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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