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과 실증지원 등 5개 시설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 이전도

 

남항 ‘친환경선박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전남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 남항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지원 시설이 갖춰진 ‘글로벌 친환경선박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목포시는 친환경선박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원할 5개 시설이 남항 교육연구지구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충전시험동과 관제유지보수동 등 2개동은 이미 준공했다. 연구동과 전력시험동, 국제협력복지동 등 3개동은 최근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는 내년 말부터는 조선해운분야 유일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가 목포로 이전해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친환경선박 전문인력 양성과정 ‘그린 모빌리티’도 목포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강소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수행한 ‘친환경선박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산업 클러스터의 지속적인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지난 2020년부터 1천585억원 규모의 관련 정부 공모사업 4건에 선정돼 다양한 친환경선박 신기술 개발과 함께 목포 남항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추진 중인 주요사업은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기술개발,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 등이다.

주관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각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목포시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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