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업체가 사업 독식 정황

 

전남경찰청 표지석.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경찰청이 전남도교육청 기상전광판 납품비리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13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도교육청 기상전관팡 설치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내사는 수사 전 단계로, 내사 단계서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된다.

경찰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남 일선 학교 62억 원 규모 전광판 설치 사업 중 한 업체가 54억 원 상당의 계약을 도맡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관련 의혹은 지난해 12월 진보당 소속 박형대 도의원이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도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행정사무조사는 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지난달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전남도교육청도 교육단체와 함께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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