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유학생 불법입학 의혹 등 반박

 

지난해 9월 세한대 동티모르 유학생 입학 오리엔테이션 모습. /세한대학교 제공

동티모르 유학생들을 불법 입학시킨 뒤 양식장에서 일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세한대학교 측이 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세한대 측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유학생 불법 입학, 전복 양식장 강제노동, 취업 사기 등 의혹에 대해 “동티모르 유학생 유치 업체 A대표가 학생등록금을 약정한 대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위 전복 양식장 강제노동 역시 사실과 다르다. 이는 A대표가 선납한 학생등록금을 받기 위해 해당 유학생들과 개별적인 약정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학교 측에서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나 학생들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한 사실이 없음을 알린다”고 말했다.

또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등록금을 완납하지 못한 유학생 29명 전원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와 관련 현재 학교에서는 당초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허위 사실을 제보한 유학생 유치 업체 대표 A씨와 B씨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세한대 교수노조는 전날 성명을 내고 학교 측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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