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꾸러미 세트 최고 인기
경기침체 속 매출신장 '눈길'

 

해남 미소 쇼핑몰.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직영 온라인쇼핑몰 ‘해남미소’가 지난 1월 8일부터 2월 8일까지 한달동안 진행한 설 명절 행사기간 동안 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대비 약 10% 증가한 규모로, 인기 농수특산물과 선물세트 등 140여 품목을 최대 할인한 기획전을 통해서만 5억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미소의 약진이 의미있는 성과로 화제를 더하고 있다.

올 설명절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해남미소 명품 꾸러미 세트로 2억7천900만원을 기록해 최고의 인기를 이어갔다.

해남미소 꾸러미 세트는 명절 시즌에만 선보이는 해남미소의 단독 상품으로 해남의 인기 특산물로 다양하게 구성해 매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또한 기획전에서는 농수산 가공품세트가 1억1천만원, 반건조생선세트 3천700만원, 수산물세트 3천만원, 해남김선물세트 2천600만원, 과일 2천300만원, 명품쌀 2천만원, 활전복 1천800만원, 잡곡류 1천600만원, 해남고구마 1천400만원, 한우선물세트 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해남군에서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는 해남군내 550여개 농어가가 입점해 2천3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237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걱정없는 넉넉한 명절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설 이후에도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쌀사는 날, 그린해피데이, 제철농산물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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