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천만원 부수입 올려
30개 학교 5천600여명 예약

 

전남 강진을 대표하는 농촌 체험형 관광상품인 ‘푸소’(FU-SO)가 올해 정책 9년차를 맞은 가운데 대대적인 신규 운영자 모집에 나섰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을 대표하는 농촌 체험형 관광상품인 ‘푸소’(FU-SO)가 올해 정책 9년차를 맞은 가운데 대대적인 신규 운영자 모집에 나섰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푸소 운영은 농어촌민박이 가능한 주택을 소유하고 푸소 체험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규 농가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강진군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 첨부돼 있는 신청서식을 작성해 강진군 문화관광실 푸소팀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군에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푸소는 ‘Feeling-Up, Stress-Off’의 약자로 감성은 키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라는 의미다. 농촌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농촌의 삶을 경험하고 농촌만이 가지는 여유와 따뜻한 감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군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 국내 자자체 최초로 시행해 성공한 체류형 관광모델 사례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관광시장이 활기를 띠며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지난해 학생과 일반인 7천626명이 푸소체험을 했고 농가 연평균 수입은 1천만원을 넘어섰다.

군은 푸소 운영 농가를 늘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소체험을 확대시키고 다양한 연령층을 겨낭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올해 이미 30개 학교 5천600여명의 학생들이 학생 푸소 체험을 예약했고 친환경 생태체험프로그램, 리더십프로그램 등 신규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타지에서 푸소 체험 운영을 위해 강진으로 이주할 경우, 푸소 운영 주택 신축지원 사업 관련해, 최대 5천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푸소 운영을 희망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주택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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