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책자 발간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수목 병해충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관리요령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연구소가 공립나무병원을 운영하면서 상담해 온 103종의 병해충과 제초제나 배수불량 등 10종의 비생물적 피해에 대한 사진과 사례를 수록하고 이에 대한 최적의 방제기술 정보를 담았다.

전남에서는 2022년 신안을 시작으로 지난해 가로수길에 식재된 배롱나무에 식엽성 해충인 맵시혹나방이 발생하면서 배롱나무에 꽃이 피지 않아 돌발 병해충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된 바 있다.

책자는 미국흰불나방 등 충해 68종, 벚나무 빗자루병 등 병해 35종, 토양문제나 약해로 발생된 비생물적 피해 10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누구나 쉽게 수목 피해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시·군과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에 배부됐고 필요한 경우 연구소로 요청하면 책자 소진 시까지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오득실<사진> 소장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수목 병해충 피해를 조기진단하고 방제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부터 공립나무병원을 운영 중이다. 도민에게 수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알기 쉬운 생활 속 수목 병해충’ 책자와 소나무 재선충병 리플릿 등을 발간해 정확한 병해충 진단과 올바른 수목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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