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어선 전복 사고 원인 기상악화 추정

사고 해역 풍랑주의보 발령

해경, 실종자 1명 수색 중

완도해경들이 완도군 해상서 실종된 여성 승선원을 찾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
지난 15일 발생한 전남 완도군 어선 전복 사고 원인은 기상 악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1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해남군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 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6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 선장 등 2명이 숨졌다. 외국인 선원 3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국적 여성 승선원 1명은 현재 실종된 상태다. 해경이 밤샘 수색했지만 아직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도 침몰 또는 표류해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해경은 생존자와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는 기상 악화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해경은 실종자·선박 수색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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