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70세대 대상 60만원 지원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10만원을 보조하던 일반가정은 제외하고, 저소득층 및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월소득 4인 가족 기준 401만939원)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을 지난해보다 2.5배 확대해 시행한다.

보조금이 지원되는 ‘친환경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시는 올해 7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한 저소득·취약계층 1천170세대에 60만원씩을 지원한다.

보일러 설치(교체)를 원하는 시민은 관할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담당부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퀘어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배 낮다. 에너지 효율은 12% 높아 난방비를 연간 최대 44만원 가량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연간 온실가스 90여t, 질소산화물 4t을 저감할 수 있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84억원을 투입, 총 5만8천49대를 보급해 연간 온실가스 4천600여t, 질소산화물 200여t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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