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 광주당구연맹 회장
협회·선수 활동 적극 지원
전국체전 종합 2위 성과 달성
지역 인재 양성에도 ‘맞손’

박종규 광주광역시당구연맹회장.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박종규 광주광역시당구연맹회장.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광주광역시당구연맹 박종규 회장은 18일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와 당구 꿈나무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기반을 다지고 당구 저변 확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8월 제3대 회장을 맡아 당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부일 대표로 자동차부품유통을 비롯해 컴퓨터 기자재 납품, 레미콘회사, 아파트시행사 등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기업인이다.

박 회장은 2021년 광주시펜싱협회 상임 부회장을 맡으면서 체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그동안 담배연기와 짜장면 냄새가 진동하는 공간에서 남자들이 주로 하는 게임으로 인식된 당구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탈바꿈하고 싶다는 의지를 가졌다.

그는 “전임 이강근 광주당구연맹 회장과의 인연으로 당구를 접하게 되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됐다”며 “전문 스포츠 종목인 당구가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 여전히 부정적 인식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당구장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온 가족이 즐기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야 한다”며 “건전한 레저 활동과 더불어 엘리트 선수로의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도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각종 대회 개최와 소속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광주당구연맹은 지난해 열린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광주지역 최초의 전국대회인 ‘제1회 2022 광주광역시당구연맹 박종규회장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동호인대회인 ‘제2회 2023 광주광역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올해는 제1회 2024 광주광역시당구연맹회장배 전국포켓볼 당구대회(4월), 제3회 2024 광주광역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7월), 2024 영호남 선수권대회(7월), 광주광역시당구연맹 정기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전자공고 당구팀 창단 업무협약식, 광주용연학교 당구인재발굴 업무협약식, 광주남구 신애원 당구교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당구 인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대회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당구 발전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올해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10기 K포럼의 원우회장을 맡아 광주·전남 각계 리더들과 지역발전을 위한 경영환경 대응 능력 제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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