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과학기술인력 8천여명 배출
임기철 총장 “졸업생들의 젊음 응원”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지난 16일 오룡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GIST는 이날 박사 53명을 비롯해 석사 113명, 학사 97명 등 모두 263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GIST는 파키스탄(5명), 베트남(2명)을 비롯해 몽골, 인도, 카자흐스탄,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총 8개국 13명의 외국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로써 1993년 설립 이래 GIST는 30년간 박사 1천891명, 석사 5천23명, 학사 1천264명 등 총 8천178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GIST 발전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방향의 길을 택하는 용기를 냈고, 한번 용기를 내고 나니 다음번에도 어렵지 않게 올바른 길을 택할 수 있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박 회장은 또한 “여러분과 같이 젊은 시절에는 도전 앞에 고민이 되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인데 일단 도전하면 우리의 삶은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고, 실패와 성공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가야 할 길이 생긴다”면서 “실패를 두려워 말고 ‘정의의 길’에 도전하고 또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임기철 총장은 “졸업생 여러분이 전공 지식의 테두리 안에 머무르기보다는 새로운 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바탕으로, 큰 세계를 향한 도전을 이어 가길 기대한다”며 “때로는 크고 작은 난관을 만나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성장해 나갈 우리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젊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학위를 받은 박사 53명은 재학 기간 동안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에 1인당 평균 5.6편의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