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넷, 1차 공천반대 명단 발표
광주·전남 유일 民 김회재 의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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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시민네트워크(2024 총선넷)가 여야 현역 국회의원 35명이 포함된 1차 공천 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여수을) 의원이 유일하게 공천 부적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 총선넷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단을 공개하고 “반개혁적이거나 정부 실정에 책임 있는 인물들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않도록 활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 총선넷은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기후환경, 의료복지, 민생경제, 종교역사 등 각 분야 10여개 연대기구·단체에서 제출받은 공천 부적격자 총 89명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명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명단에 오른 의원들의 소속 정당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26명, 민주당 7명, 개혁신당·무소속 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35명의 공천 부적격자 중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모두 2개 단체로부터 지목됐다. 신공항 건설·찬핵 등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국토 난개발에 앞장서고 여성·성소수자·장애인 등의 인권을 후퇴시키고 혐오발언을 일삼았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많은 단체에서 공천 부적격자로 꼽힌 의원은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으로 총 6개 단체로부터 지목됐다.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지난해 56조4천억원의 재정적자에 책임이 있다는 점, 취약계층용 공공임대주택 예산과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점 등이 부적합 이유로 꼽혔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4개 단체로부터 공천 부적격자로 지목돼 추 의원의 뒤를 이었다.

한상희 2024 총선넷 공동대표는 “포퓰리즘 정치, 당리당략의 정치가 우리 사회를 퇴행의 길로 이끌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필두로 22대 총선을 민주주의 실현·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중대 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 총선넷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다시 한번, 기억·약속·심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했다. 현재까지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한국환경회의 등 80개 시민단체와 19개 연대기구가 함께하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다음은 공천배제 명단. (가나다순)

▲국민의힘 강기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민의힘 김성원 ▲국민의힘 김용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민의힘 박대출 ▲국민의힘 박덕흠 ▲국민의힘 박성중 ▲무소속 박완주 ▲국민의힘 박정하 ▲ 국민의힘 박진 ▲국민의힘 배현진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국민의힘 유경준 ▲국민의힘 유상범 ▲국민의힘 유의동 ▲국민의힘 윤두현 ▲국민의힘 윤상현 ▲국민의힘 이명수 ▲개혁신당 이원욱 ▲국민의힘 이종성 ▲국민의힘 이현승 ▲국민의힘 임이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민의힘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민의힘 조경태 ▲국민의힘 주호영 ▲국민의힘 추경호 ▲국민의힘 태영호 ▲국민의힘 하태경 ▲더불어민주당 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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