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前 대비 오존 제외 모든 항목 개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대기질 추이도(2013~2022). /전남도 제공

전남지역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전남의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주와 함께 14㎍/㎥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청정한 수준이다.

전남의 대기질은 2021년 대비 미세먼지(PM-10)는 32㎍/㎥에서 26㎍/㎥로, 초미세먼지(PM-2.5)는 15㎍/㎥에서 14㎍/㎥로 감소했다.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는 각각 0.003ppm, 0.009 ppm, 0.4ppm으로 동일한 농도를 보였으나, 오존(O3)은 0.034ppm에서 0.035ppm으로 소폭 상승했다.

대기오염경보 발령 일수도 미세먼지는 2021년 13회에서 7회로, 초미세먼지는 6회에서 2회로 감소한 반면 오존은 41회에서 50회로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전남도 대기질은 20~50% 개선됐으나, 오존은 23%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8시간 평균 환경기준(0.06ppm)을 만족한 측정소가 없어 오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관리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대기질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도민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도 39개 도시대기측정소와 7개 대기중금속측정소 자료를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이 수록됐다.

보고서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정보공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정고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관리과장은 “이번 보고서가 전남도 대기질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기질 관련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대기질 관리로 도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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