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억원 확보

 

전남 강진군청사 전경.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쌀귀리 쓰러짐 방지를 위한 도복예방 칼슘 비료에 대한 사업비 3억원을 확보,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수확 한달을 앞두고 이례적인 봄철 집중호우로 동계작물인 쌀귀리와 보리 논의 넓은 면적에 쓰러짐이 발생하면서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쌀귀리 재배 농가로, 재배면적에 따라 비료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전국 쌀귀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중소기업벤처부의 쌀귀리 특구로 지정됐으며 쌀귀리 소득이 보리 보다 1.5~2배 이상 높아 동계 소득작목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강진군의 날씨는 가장 추운 1월에도 평균 1.1도를 유지해 재배에 적지이며 겉귀리가 아닌 쌀귀리 단일작목 재배로 품위가 매우 좋아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최고의 쌀귀리 재배를 위해 지난해 전용 파종기 7대를 지원했으며, 밀식하지 않고 줄뿌림을 해 재해도 예방하고 품질 좋은 곡물을 생산하기 위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고품질의 쌀귀리 생산을 위해 전 과정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이번에 지원한 비료를 알맞은 시기에 살포해 쌀귀리 도복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농업인들께서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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