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전 이강인 사주풀이가 재조명 받고 있다. /영상 캡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충돌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 블라인드 사주’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당시 무속인은 이강인이 올해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고 예측했다.

지난 1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개월 전 올라온 이강인 사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천광궁’이 올린 영상이 첨부됐다.

영상 속 역술가는 이강인의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출생 날짜, 성별, 시간 등 기본 정보만 가지고 사주를 봤다.

역술가는 “사주를 보니 딱 예체능으로 먹고 살아야 한다”며 “이후 나이가 들면 남을 가르치는 업으로 가야 한다. 움직이는 일을 해야 한다. 사주에 역마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어릴 때부터 방향을 잘 정했다면 현재 입지가 굳어져 있을 거다. 이 사람의 나이에서 이미 2022~2023년이 첫번째 전성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역술가는 외국에 살면서 이름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물 건너가 살아야 할 팔자라고 했다.

역술가는 그러나 “올해(지난해 8월)는 문이 열리는 팔자이지만 내년 중하반기에 주변의 기대보다 능력이 발휘가 안된다”며 “슬럼프와 사고가 들어올 것이다. 운이 꺾이는 수”라고 예상했다.

또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슬럼프가 오는데 이 사람에게 한시적으로 그런게 찾아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격에 대해서는 “급하고 대쪽 같다”며 “고지식하고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는 주장이 너무 강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 융화와 융통성이 없다, 유능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안좋게 보면 겸손이 살짝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네티즌들은 “5개월 전에 올린 건데 신기하게 맞네” “지금 상황이랑 너무나 비슷하다” “사건 터지기 전 영상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은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인 지난 6일(한국시간) 저녁 탁구를 치던 중 주장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자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강인은 많은 축구팬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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