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안된 지라시 명단 곳곳에 퍼져
이병훈측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부터 ‘현역 의원 하위 20%’ 대상자 개별 통보를 실시한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에 확인되지 않은 하위 20% 명단 지라시가 곳곳에 돌아 지역내 파장이 일고 있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이병훈 예비후보(광주 동남을)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SNS에 확인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 명단’을 유포한 혐의로 윤모 씨 등을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신고·고소 조치했다”고 전했다.

캠프는 “이 명단의 작성과 배포에는 특정 세력이나 후보 측에서 경쟁 후보에게 ‘하위 20%’라는 주홍글씨를 씌워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불순한 의도가 엿보인다”면서 “이에 SNS 상에서 해당 허위정보를 게시, 유포한 이들을경찰과 선관위에 각각 고소·신고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이하 해당자에게는 경선 득표의 30%를, 하위 10∼20% 해당자에게는 20%를 각각 감산하는 ‘현역 페널티’ 규정을 적용한다.

민주당 하위 20%는 총 31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상자는 의원 개인에게 직접 통보되기에 당사자가 밝히지 않는 한 알 수 없다. 이날 비명(비이재명)계인 박용진·윤영찬 의원이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전날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하위 20% 통보를 받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기준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 중 하위 20%에 속했다고 밝힌 의원은 없다.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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