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갑 정진욱·북구갑 정준호·북구을 전진숙 본선행
지역구 1차 경선 결과 발표…광주 선거구 8곳 중 3곳 확정

 

남도일보 그래픽

더불어민주당의 1차 광주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의원 교체론 민심이 강하게 표출됐다.  1차 경선지역 개표 결과 윤영덕·조오섭·이형석 등 광주 지역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9시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1차 경선 결과를 발표, 광주 동남갑 윤영덕·북구갑 조오섭·북구을·이형석 현역의원 3명의 본선행이 좌절됐다.

광주 동남갑은 이 지역 현역인 윤영덕 의원을 꺾고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가 본선에 나서게 됐다.

광주 북구갑에서도 정준호 변호사가 조오섭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주 북구을 지역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형석 의원을 이겼다.

이로써 민주당은 광주 8개 지역구 중 3곳 후보를 경선을 통해 확정했다. 이번 경선에서 현역 의원 모두 공천 탈락 고배를 마신 건, 시민 사이에 형성된 현역 교체론 민심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선 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높게 형성된 바 있다. 

민주당은 결과에 이의가 있는 후보는 민주당 홈페이지 경선 결과 게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위원회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투표로 진행됐다. 19일부터 20일까지는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로, 21일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투표 결과에 여성·청년·정치신인 등에 대한 가산점을 더하고,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자 등에 대한 감점을 반영했다.

개표는 이날 저녁 1차 경선 발표 예정지역 후보자 또는 대리인들의 입회 하에 진행됐다. 민주당은 합산 점수는 공개하지 않고 1위 후보자만 발표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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