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동행·퇴원환자 돌봄서비스 추진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고향사랑 기금으로 민선 8기 핵심사업인 ‘향촌복지’ 추진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 동행과 퇴원환자 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 시 동행 매니저가 집에서부터 병원 동행과 약국 방문, 귀가까지 함께하며 의료진의 처방과 약 복용법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군은 지난해 어르신 4천52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4천150명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이중 교통수단 이용 시 완전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은 470명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차량 시간을 모르거나 타야 할 버스를 몰라서 멍하게 몇 시간을 앉아있거나, 치매 어르신의 경우 의사와 약사의 처방과 진단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약물을 오남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병원동행 이용료는 1회 5천원으로 월 2회(왕복) 이용할 수 있으며 운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퇴원환자 돌봄서비스는 급성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 후 퇴원한 어르신들은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함에도 돌봐줄 가족이 없어 재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퇴원 전 사전 예약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1일 최대 8시간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부담은 1일 2만원이다.

병원 동행과 퇴원환자 가정방문 돌봄서비스 희망자는 관할 읍면사무소 복지팀과 담양지원자활센터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에 사랑을 전해주신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꼭 필요한 참신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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