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7천122가구 발굴·지원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 지속

 

전남도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난방시설 수리 모습.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도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동절기 집중지원 사업은 난방기 고장, 오래된 창틀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생활 불편을 겪는 노인가구를 중심으로 민관이 합동으로 한파 취약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까지 지원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초 목표로 계획한 2천 가구를 상회하는 총 7천122가구에 7억 1천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가구가 4천150가구로 가장 큰 비율(58.3%)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장애인 가구(820가구·11.5%), 노인부부 가구(525가구·7.4%), 한부모 가구(405가구·5.7%), 다문화 가구(212가구·3.0%) 순이었다.

지원 유형별로는 분전함, 가스레인지·온열기기 점검·교체 등 화재 예방 점검 3천504가구(49.2%), 경제적 위기가구에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 지원 1천504가구(21.1%), 보일러 수리·교체, 온풍기 수리 등 난방시설 수리 1천197가구(16.8%) 등이다.

특히 동절기 대비 화재 예방 점검과 난방시설 수리가 총 4천701가구(66.0%)를 차지해 겨울철 화재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동절기 집중지원에는 민간단체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 난방유 및 난방물품 후원, 생필품 지원 등도 대폭 늘어나 총 7억 4천여만 원 상당의 후원금 등이 지원됐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겨울 한파에도 복지 최일선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살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복지기동대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약자를 더 살뜰히 살피고 어려운 도민을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 사업은 2월 말까지 계속된다. 도움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 이·통·반장, 전남도가 운영 중인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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